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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rPods pro 개봉-후기

Gamazicheon 2020. 11. 27. 02:4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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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이 밤을 새면 판단력이 흐려진다는 말이 있다.

 

아주 맞는 말이다. 밤을 새고 몽롱해진 내 앞에 뜬 에어팟 프로 특가를 거르지 못했다. 망설임없이 질렀다.

외관은 대충 이러하다. 하-얀 배경에 살포시 올라와있는 하-얀 에어팟 프로가 기분을 좋게 한다.

 

 

 

에어팟 상자보다는 조금 두껍지만 크기는 대충 비슷하다.

뚜껑을 열리면 항상 맞이하는 사용설명칸-

을 넘기면 본체가 있다. 환경을 위해 제품커버마저 종이로 바꾼 애플의 의지. 바람직하다.

본품 트레이도 걷어내면 이렇게 돌돌 말려있는 C to Micro8핀 케이블과 이어팁이 보인다. 구성품은 이게 전부다.

둘을 비교하자면 에어팟1의 케이스가 더 주머니에 넣고다니기 편해서 좋다. 성능이야 단연 프로가 압살하지만.

귀에 꽂으면 '나 에어팟 프로 꼈다!' 하는 느낌이 나서 좋다.

 

오픈형이었던 에어팟1보다 커널형인 에어팟 프로의 착용감이 좀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, 생각보다 귀를 잘 잡아주고, 기압차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.

 

그리고 프로만의 기능인 노이즈캔슬링은 정말정말정말 좋다. 에어팟프로 광고가 과장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. 에어팟도 음질로는 훌륭하지만 프로가 더 풍부하다.

더 넓어진 공간감 덕분에 악기 하나하나가 더 선명하게 들린다고 해야하나? 아무튼 좋다.

 

 

 

내 잔고는 죽었지만